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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무분별한 선수·가족 비방에 칼 빼들었다…선수협 “악플 방지 전담센터 개설, 선처 없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가 악플 방지 전담센터를 개설했다. 선수들과 선수 가족들에 대한 무분별한 욕설 등 악플과 루머 등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취지다.김훈기 선수협 사무총장은 24일 “선수들을 대상으로 각종 악플과 루머 등을 생산한 악플러들에 대해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특히 선수들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가족들에게까지 모욕적이고 무분별하게 명예를 훼손하는 악성 게시물, 댓글은 용납하기가 어렵다. 이에 선수협 변호사들과 상의해 고소장을 접수하고 신속한 수사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미 국제프로축구선수협에서도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악플 방지 프로그램을 중이다. 한국 선수협도 선수는 물론 가족에게까지 입에 담지 못할 댓글을 다는 악플러들에게 경종을 울리고자 적극적인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이를 위해 선수협은 악플 방지 전담센터를 개설, 선수들과 가족들의 안전을 지키기로 했다. 선수협 악플방지 전담센터에서는 악성 게시물과 댓글 등에 대해 상시 모니터링을 하고, 이메일로도 제보를 받아 악플러들에 대한 고소·고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 총장은 “선수협은 이미 다수의 게시물에 대해 충분한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선수들을 지속해서 괴롭히는 행위는 범죄행위라 볼 수 있다. 현재까지도 악성 게시글 작성 행위들을 이어가고 있는 악플러들의 고소 대상을 선별한 후 고소를 진행하려고 한다. 선수들과 가족들의 안전을 지키고, 건전한 축구 문화를 확립하기 위해 선처나 합의 없이 관련 행위자들을 법적으로 처벌받도록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선수협 관계자는 "최근 부쩍 심해진 선수들과 가족을 향한 도 넘은 악플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고, 악플 방지 전담센터를 통해 이메일로도 제보를 받을 예정이다. 구체적인 제보 방법에 대해서는 선수협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김명석 기자 2024.04.24 15:28
연예일반

선우은숙 “유영재가 친언니 강제 추행…충격에 이혼 결심” [전문]

배우 선우은숙이 전 배우자 유영재를 친언니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고소했다.23일 선우은숙의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존재 윤지상, 노종언 변호사는 “전날 유영재에 대해 2023년부터 5회에 걸쳐 선우은숙의 언니 A씨를 상대로 불미스러운 신체 접촉을 가하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로 분당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선우은숙과 유영재는 지난해 9월 결혼했으나 1년 6개월 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다. 유영재가 선우은숙과 재혼이 아닌 삼혼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여기에 더해 선우은숙 언니를 강제추행했다는 의혹까지 더해진 것이라 파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선우은숙은 유영재와 조정을 통해 이혼한 후에야 유영재의 사실혼 사실을 알았다고 한다. 이에 혼인 취소소송도 제기했다.이하 선우은숙 측 공식입장 전문.안녕하세요 법무법인 존재 윤지상, 노종언 변호사입니다.1. 당 법무법인은 2024년 4월 22일 배우 선우은숙의 언니인 A씨를 대리하여 선우은숙의 전 배우자 유영재씨에 대하여 "2023년부터 5회에 걸쳐 A씨를 상대로 불미스러운 신체 접촉을 가하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로 분당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하였습니다.배우 선우은숙은 A씨로부터 위 피해 사실을 전해 듣고 혼절할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으며, 유영재와의 이혼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2. 배우 선우은숙은 2024년 4월 3일 조정을 통한 이혼 이후 2024년 4월 5일 언론보도를 통하여 유영재씨가 사실혼 사실을 숨기고 결혼하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판례는 사실혼 관계를 숨기고 결혼한 사안에 대하여 “피고의 사실혼 전력은 원고가 피고와의 혼인의사를 결정함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 보아 혼인 취소를 인정하고 있습니다.이를 토대로 당 법무법인은 배우 선우은숙을 대리하여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2024년 4월 22일 혼인 취소소송을 제기하였습니다.3. 아울러 배우 선우은숙의 이혼과 관련하여 유튜브 아이디 코알라를 비롯한 악성 댓글러들이 각종 유튜브 채널 및 커뮤니티 게시판에 배우 선우은숙의 대한 악성 허위 댓글을 양산하고 있습니다. 악성 허위 댓글로 여론을 호도하는 악플러들에게는 무관용을 원칙으로 법적 대응할 계획이니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즉시 중지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23 11:02
연예일반

SM “보아 악플러 고소장 접수… 선처∙합의 없다” [공식]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가수이자 배우 보아와 관련해 “악플러, 사이버 렉카 채널, 루머 재생산 숏폼 등에 대해 강력 법적 대응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며 “선처 및 합의는 없다”고 밝혔다. 16일 SM은 공식입장을 통해 “KWANGYA 119 및 별도 모니터링을 통해 보아에 대한 허위 사실 및 비방, 외모 비하, 성희롱 등의 악의적인 게시물 및 댓글 등 악질적인 범죄 행위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를 꾸준히 수집하여 왔다”며 “이를 바탕으로 최근 법무법인(유한) 세종을 법률 대리인으로 선임하여 모욕죄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하고 신속한 수사 협조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피고소인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디시인사이드’의 ‘남자 연예인 갤러리’ 및 ‘별순검 갤러리’ 게시판 이용자로, SM은 보아를 향한 모욕과 명예를 훼손하는 악성 게시물을 다수 확인했다”며 “게시물 및 댓글을 게재해 온 이들을 대상으로 법적 절차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의 다수 게시판을 비롯해, 엠엘비파크, 인스티즈, 네이트판, 다음 카페 ‘여성시대’, 더쿠, 기타 온라인 커뮤니티 및 유튜브 내 사이버 렉카 채널 등에서 보아에 대한 지속적인 허위 사실, 비방, 성희롱 등 악의적인 게시물을 게재한 사실뿐 아니라 이러한 악성 글을 토대로 한 가짜뉴스 및 루머가 숏폼 콘텐츠를 통해 확대 재생산되는 행태를 확인, 강력한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했다. 특히 “해외에 본사를 둔 글로벌 소셜미디어 플랫폼의 경우 지난해 진행된 아티스트를 향한 모욕 등의 범죄 행위에 대한 법적 대응이 해당 플랫폼의 협조가 어려워 국내에서는 수사가 중지된 사례가 있는 만큼 본사 소재지를 기준으로 해외에도 수사 협조 요청 및 고소 가능 여부 등 적극 검토해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M은 “앞서 여러 SNS 및 동영상 공유 플랫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보아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 악의적 인신공격, 모욕, 비방이 지속해서 발생함에 따라 국내외로 대규모 고소를 진행하겠다고 발표한 만큼 현재까지도 악성 게시글 작성 행위들을 이어가고 있는 악플러들의 고소 대상 선별 및 추가 고소 진행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선처나 합의 없이 관련 행위자들을 법적으로 처벌받도록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보아 외에도 소속 아티스트 모두에 대한 각종 불법 행위와 관련하여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불법 행위임이 명확한 사안들에 대해 별도 분류, 해당 아티스트와 협의를 거쳐 수시로 고소를 진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17 12:06
연예일반

아이브 이어 뉴진스·보아도... 사이버렉카 딱 기다려 [줌인]

그룹 아이브가 가짜뉴스 전문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를 상대로 강도 높은 법적 대응에 나선 가운데 뉴진스, 보아도 일명 ‘사이버 렉카’에 대해 칼을 뽑아 들었다.뉴진스 소속사 어도어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멤버들에 대한 명예훼손 발언을 유포하고 있는 SNS 계정 소유자의 신원을 밝혀달라 요청했다. 보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역시 국내외로 대규모 고소를 진행하고 있다며 “선처나 합의 없이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 경고했다. 기획사들의 ‘가짜뉴스와의 전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법조계는 무엇보다 신속하고 강경한 대응을 제언했다.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변호사는 “유튜브의 속성상 가짜뉴스는 전파력이 굉장히 강하고 속도도 빠르지만 잡기가 어렵다. 동영상으로 박제돼 계속 유포되고 생명력이 길어 피해가 심각한 만큼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채널 삭제되자 새 계정으로 조롱…대담해지는 사이버 렉카뉴진스 측이 고소한 것으로 알려진 유튜브 채널 ‘중학교 7학년’은 2022년부터 여성 연예인들의 과거 발언이나 외모 비하 등 허위 루머 영상을 수백 건 올려왔다. 뉴진스뿐 아니라 에스파, 아이브, 르세라핌 등 인기 걸그룹이 주요 표적이 돼 피해를 입어 왔다. 해당 채널은 지난 12일 ‘커뮤니티 가이드 위반’을 이유로 구글에 의해 삭제됐으나 이 채널 운영자는 단 하루 만에 새 계정으로 활동을 재개했다. 그는 ‘뉴진스한테 고소당한 중학교 7학년 복귀영상’이란 제목의 숏츠 영상에서 “뭔가 이상하다. 이렇게 하루 아침에 사라져 버릴 줄이야. 이런 허무한 작별을 원한 건 절대 아니었다”며 “애초 소소한 장난에서 시작된 채널, 허무하긴 해도 처음부터 시작하면 된다”고 뻔뻔한 모습을 보였다.해당 계정에 대해 뉴진스 측 법률 대리인은 “해당 계정 소유자는 뉴진스를 향해 욕설 및 기타 조롱 행위에도 가담했다”며 “뉴진스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고 신원 정보제공 요청 이유를 밝혔다. 실제 해당 계정에 올라왔던 동영상 조회수는 1300만 회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이 이를 받아들일 경우 채널 운영자를 특정해 보다 적극적인 법적대응이 가능해진다. 보아도 강경대응 수위를 높였다. SM엔터테인먼트는 자사 담당 법무법인을 비롯해 추가적으로 외부 법률 자문기관과 공조해 국내외로 대규모 고소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미 다수의 게시물에 대해 충분한 자료를 수집하고 사이버 렉카 등 특정 사례에 대한 조사 및 고소를 진행 중”이라고 공지했다. 보아는 최근 SNS를 통해 내년 말까지로 체결된 전속계약을 마친 뒤엔 은퇴하려 한다는 속내를 털어놔 온라인을 달궜다. 공개적으로 은퇴할 결심까지 내비치게 된 구체적인 내막은 베일에 가려져 있으나 보아를 향해 수년째 이어져 온 인신공격성 비난과 점점 수위 높아지는 가짜뉴스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다는 게 소속사의 설명이다. ◇가짜뉴스 강경대응 불구, 실제 장기전 어려운 이유는연예인을 향한 모욕과 조롱 등 인신공격은 물론, 근거 없는 날조를 마치 사실인 듯 만들어 유포하는 가짜뉴스의 폐해가 심각해짐에 따라 소속사들도 강경 대응에 나서고 있다. 특히 IP를 특정하기 어려운 ‘유동성 닉네임(아이디)’에 대한 색출도 포기하지 않는 강력한 대응이 주목된다. 실제로 아이브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가 장원영을 향한 근거 없는 루머를 계속 생산, 유포하자 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 측에 신상정보를 요청하고 미국 법원으로부터 정보제공 명령을 받아냈다. 현재 해당 채널 운영자의 신상을 파악하고 소송을 진행 중이다. 해당 재판은 지난해 10월부터 변론 없이 진행돼 장원영 측 일부 승소로 판결이 났지만 탈덕수용소 측이 1심 선고 결과에 불복, 항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다수의 연예 기획사 관계자들은 “과거 댓글이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진 루머들에 비해 불특정 다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퍼지는 가짜뉴스의 피해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심각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사이버 렉카들의 가짜뉴스의 만듦새가 워낙 그럴듯 해 대중이 사실로 받아들이는 경우도 실제로 적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 렉카 채널 운영자들은 계정을 폭파하고 잠적해버리는 경우가 대다수라 피고소인을 특정하기 어렵고, 일부 악질적인 유동성 아이디의 사례를 수집해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한다 해도 구글 측에서 신상정보를 제공하지 않을 경우 국내에서 수사가 진전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장기적 법적대응에 따르는 비용 문제도 무시할 수 없다. 한 기획사 관계자는 “법무법인을 통한 정기적인 법적 대응에 소요되는 비용도 만만치 않아 사이버 렉카들을 끝까지 잡겠다는 의지에도 불구, 일부 대형 기획사들을 제외하곤 실제로 대응을 이어가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아쉬워했다. ◇ “익명 뒤 숨은 인격 살인…글로벌 SNS 본사 협조 필요”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형 기획사들의 선처 없는 강경 대응은 사이버 렉카들을 비롯한 악플러들에게 경종이 되고 있다. ‘탈덕수용소’처럼 구글 측이 현지 법원 결정에 따라 국내 기획사의 신상정보 공개 요청에 협조함에 따라 채널 운영자의 신상을 특정해 법의 심판대에 세우는 사례가 실제로 나오면서, 익명 뒤에 숨은 범법 행위도 법적 처벌이 가능하다는 게 입증되고 있다. 노종언 변호사는 “미국은 언론의 자유를 중시하기 때문에 단순 명예훼손이나 악플만으로는 신상공개 명령이 잘 받아들여지지 않고 테러나 미성년자 성착취 및 학대, 여성혐오나 인종혐오 등 반인륜적 범죄 등과 결부되는 등 신상공개를 허용할 만한 중대 사유가 추가돼야 한다”며 구글을 통한 신상정보 특정의 현실적 어려움을 지적했다. 신상정보가 특정되지 않을 경우 현실적으로 국내 수사 개시는 어렵다. 하지만 반인륜적 루머를 지속적으로 유포해 중대한 피해를 발생시켰을 경우 비단 연예인뿐 아니라 비연예인에 대해서도 국내외 기관의 수사 협조가 이뤄지는 분위기로 바뀌어 가고 있다.법무법인 광야 선종문 변호사는 “연예인이나 운동선수 등은 기본적으로 프라이버시를 포기하고 활동하는 측면이 있지만 개인으로서의 인권까지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 정당한 평가의 영역을 뛰어넘은 허위의 내용을 공공연히 유포하는 행위는 명백히 처벌 대상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연예인뿐 아니라 일반인에 대한 루머를 페이스북을 통해 생산·유포해 중대한 피해를 입힌 경우 미국 법원의 명령에 따라 용의자를 특정하고 고소를 진행해 실제 징역형까지 나온 사례도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가짜뉴스에 따른 이미지 타격과, 이로 인한 실질적인 피해까지 구제받는 건 현 시점에선 아직 요원한 일이다. 노 변호사는 “연예인들이 여러 루머로 인한 이미지 타격으로 캐스팅이 불발되거나 계약이 해지되는 등 실질적 피해를 입더라도 가짜뉴스와의 인과관계성 입증이 힘들어 실제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을 받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악성 루머 등을 유포한 이들에 대해 실형을 선고하는 최근 추세는 환영할 만 하지만 위자료 부분은 국민정서에 비춰 현저히 낮은 경향이 있는 만큼, 이 역시 물가 기준을 고려해 상향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15 06:00
드라마

[정덕현 요즘 뭐 봐?] ‘기생수: 더 그레이’, 연상호 감독 특유의 한국적 재해석

부산행 KTX에 창궐한 좀비(부산행), 재개발에 밀려나는 철거민들을 위해 싸우는 초능력자(염력), 슈퍼히어로처럼 살을 날리고 받는 무속인(방법), 갑자기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 의해 펼쳐지는 디스토피아(지옥) 등등. 연상호 감독이 구축해온 이른바 ‘연니버스’는 기존 서구의 장르들을 한국적으로 재해석한 특징들을 갖고 있다.그건 단지 배경으로서 한국적 소재들을 차용하고 있다는 그런 뜻이 아니다. 작품을 잘 들여다보면, 그 장르 자체가 재해석해내는 한국의 현실 은유가 느껴진다. ‘부산행’에서 KTX를 주공간으로 좀비들이 공격하는 장면들은, 여러모로 압축성장의 속도에 올라탄 무비판적인 집단 혹은 군중을 떠올리게 만든다. ‘염력’은 어떤가. 이 초능력을 가진 존재가 대적하는 인물들은 전 우주적 악당이 아니라 재개발을 하기 위해 철거민들을 몰아내려 하는 용역업체 사장이다. 무속인을 슈퍼히어로처럼 해석한 ‘방법’도 다르지 않다. 그 살을 던진다는 ‘저주’ 행위가 현실에서 끌어오는 건 누군가를 죽음으로까지 몰아가는 현대판 저주 악성 댓글 같은 것이니 말이다. 최근 공개한 넷플릭스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도 이 연니버스가 가진 한국적 재해석의 독특한 면모를 보여준다. 일본의 고전이 된 원작 ‘기생수’를 리메이크한 이 작품은 연상호 감독이 꾸준히 관심을 갖고 있는 ‘조직’(혹은 관계)에 대한 관점으로 재해석됐다. 작게는 부부나 부녀 혹은 오누이 같은 가족부터, 조폭들의 조직이나 경찰 조직 같은 사회는 물론이고 같은 신념을 가진 종교 조직에 이르기까지 인간은 ‘기생’(혹은 공생) 관계로 강력한 힘을 발휘하며 살아간다는 보다 확장된 의미의 ‘기생’이라는 개념을 더해 넣었다. 외계 생명체가 인간의 몸을 빼앗는 이야기는 이미 잭 피니가 1955년에 썼고 이듬해 영화화됐던 ‘바디 스내처’로 거슬러 올라간다. ‘기생수’는 바로 그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기생생물이 몸에 들어왔지만 뇌를 장악하지 못해 오른손에 머물게 되면서 인간 신이치와 기생생물 ‘오른쪽이’가 다른 기생생물들과 대결하며 공생의 길을 찾아가는 이야기로 그려진 작품이다. 인간적 감정이 배제된 오른쪽이가 인간을 낯설어하면서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던지는 질문을 통해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깊이 성찰하는 작품이다.하지만 ‘기생수: 더 그레이’는 이러한 내면적 성찰에서 나아가 인간관계를 성찰하려 한다. 상습적인 가정폭력을 견디다 못해 아빠를 신고한 정수인(전소니)과 그를 구해낸 후 아빠처럼 돌봐 온 김철민(권해효) 형사의 관계만 봐도 그 차별점이 눈에 들어온다. 친아빠에 어쩔 수 없이 기생(?)해온 정수인이 그 관계를 끊어내자 이웃들이 그를 괴물 취급했던 것과 달리, 김철민은 정수인을 마치 딸처럼 보살피는 대목이 그렇다. 김철민과 정수인처럼 어떤 관계는 인간이 살아낼 수 있는 강력한 힘을 부여하기도 하지만, 정수인과 친아빠 혹은 이웃들처럼 어떤 관계는 정반대로 인간을 파괴하는 힘을 부여한다. 기생생물이 깃든 정수인을 박멸의 대상으로 보는 이들 앞에서 끝까지 그가 괴물이 아닌 사람이라며 지켜내려 한 김철민 같은 인물이 있어, 정수인은 기생생물에 장악되지 않고 끝낸 인간의 편에 선다. 이건 조직이 버린 설강우(구교환)와 정수인의 관계에서도 그려진다. 늘 도망치기만 했던 설강우가 결국 사태를 직시하고 정수인을 돕게 되는 이유는 그를 마치 기생생물에게 희생된 여동생처럼 바라보기 때문이다. 이처럼 ‘기생수: 더 그레이’는 흑도 백도 아닌 중간에 걸쳐진 ‘그레이’라는 색처럼, 진짜 가족은 아니지만 유사가족 같은 관계로 오히려 문제를 직시하고 해결해가는 인물들을 보여준다.혈육은 아니지만 유사가족처럼 엮인, 김철민과 정수인, 설강우와 정수인의 관계에 대한 은유는, 보다 확장된 조직에 대한 이야기로도 넓혀진다. 종교를 빙자한 기생생물들의 조직이나, 배신자가 존재하는 경찰 조직, 혹은 기생생물이 그 우두머리를 노리는 정치조직은 ‘기생’이라는 관점으로 종교, 사법, 정치 같은 사회적 관계들을 새삼 들여다보게 만든다. 다작의 후유증인지 최근 들어 연달아 좋은 성적을 내지는 못했던 연니버스가 간만에 부활한 느낌이다. ‘조직’ 혹은 ‘관계’라는 한국적인 색깔이 더해짐으로써, 연상호 감독 특유의 은유적 세계가 도드라진 작품이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4.04.15 05:45
연예일반

‘황정음 상간녀 오해’ 피해자 “사과문 두루뭉술…법적대응 검토” [전문]

배우 황정음이 외도 상대로 지목해 오해를 받은 여성이 억울함을 호소했다. 해당 여성 A씨는 새 계정을 개설한 후 “제대로 된 사과 받지 못했는데 지금도 수많은 악플과 오해, 몇 천명의 악의적인 팔로우 요청, 악플 디엠 등등 너무 고통스럽다”며 “그런데 뉴스 기사는 이렇게 났다”고 말했다. 이어 “백만 명의 팔로워를 가진 연예인이 비연예인을 대상으로 공개적으로 추녀라는 모욕, 상간녀라는 모항 등등 본인의 감정으로 잘못 글을 올려놓고 게시글에 올라간 사과문은 두루뭉술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황정음 님의 이영돈 상간녀 모함, 공개저격으로 인해 많이 당황스럽고 힘들다”며 “저격할 땐 공개저격, 사과할 땐 두루뭉술”이라고 재차 꼬집었다. 이어 “당사자를 포함해 악성 디엠, 악성 댓글 등 전반적인 법적 대응 검토 중”이라고 알렸다. 앞서 이날 황정음은 자신의 SNS에 A씨의 사진을 공개하는 동시에 “추녀야, (이)영돈이랑 제발 결혼해줘”라며 “네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 남의 남편 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발 내 남편과 결혼해주겠니? 내가 이렇게 올리는 이유는 딱 하나”라며 “가출한 영돈아. 이혼 좀 해주고 태국 가”라고 저격했다.이에 A씨는 “황정음 님이 저격한 이영돈 상간녀가 아니다”면서 “이영돈님 뭐하시는 분인지도 몰랐고 그 분도 제 존재 자체를 모르실 거다. 평소 ‘SNL’ 안 보는데 이번에 황정음인 응원해서 처음으로 끝까지 시청하고 응원했다. 황정음님 DM 확인해달라”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황정음 SNS에 “제가 개인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다”면서 “일반분의 게시글을 게시하여 당사자 및 주변 분들께 피해를 입힌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황정음은 피해를 입은 당사자에게 직접 사과 연락을 드렸다고 밝히면서 “많은 분들이 보시는 공간에 공과 사를 명확히 구분해야 하는데 혼란스러운 감정 상태에서 잘못된 판단을 하여 대중께도 피로감을 드린 전 사과한다”고 덧붙인 바 있다. 한편 황정음은 지난 2016년 이영돈과 결혼한 지 8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다. 황정음은 지난달 21일 자신의 SNS에 여러 장 올리며 전 남편의 불륜을 암시하는 듯한 글들을 남겼으며, 황정음의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다음날“심사숙고 끝에 더는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내렸다”며 “이혼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하 A씨 입장 전문 제대로 된 사과 받지 못했는데 지금도 수많은 악플과 오해, 몇 천명의 악의적인 팔로우 요청, 악플 디엠 등등 너무 고통스러워요..그런데 뉴스 기사는 이렇게 났네요..백만명의 팔로워를 가진 연예인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개적으로 추녀라는 모욕, 상간녀라는 모항 등등 본인의 감정으로 잘못 글을 올려놓고 게시글에 올라간 사과문은 두루뭉술하네요.황정음님의 이영돈 상간녀 모함, 공개저격으로 인해 많이 당황스럽고 힘듭니다. 저격할땐 공개저격, 사과할땐 두루뭉술.. 당사자를 포함하여 악성 디엠, 악성 댓글 등 전반적인 법적 대응 검토 중입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04 15:08
연예일반

전종서 측 “학폭 전혀 사실 아냐…법적 조치” [전문]

배우 전종서 측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불거진 학폭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4일 전종서 소속사 앤드마크는 공식입장을 내 “당사는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를 통해 퍼지고 있는 전종서 배우와 관련된 허위사실 및 루머를 인지하였고, 이러한 허위사실이 확산되는 것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당사는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확인한 즉시 배우 본인과 주변 지인들을 통해 사실관계를 면밀히 체크하였고, 해당 글에서 주장하는 바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소속사는 “이 시간 이후로도 당사는 일방적인 주장에 대해 정확한 사실 확인 없이 이를 온라인상에 게재하거나 전재, 악의적 확대 해석 및 이를 조장하는 행위나 단순한 의견 표출을 넘어선 악성 게시물, 댓글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당사는 법무법인을 통해 배우를 보호하기 위하여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앞서 3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전종서 학폭’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전종서와 같은 중학교를 다녔다는 글쓴이 A씨는 “(전종서가) 툭하면 친구들 체육복과 교복을 훔치거나 빼앗았다. 안 주면 욕하고 따돌림의 대상이 됐다”며 “저도 한때 체육복을 안 주었다가 전종서에게 욕을 들으며 학교를 다녔다. 화장실까지 쫓아와 문을 발로 차서 무서웠고 조용해지면 밖으로 나가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게시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다음은 이하 전종서 소속사 입장문 전문.안녕하세요, 앤드마크입니다.먼저 당사 소속 전종서 배우를 응원해주시고 아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립니다.당사는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를 통해 퍼지고 있는 전종서 배우와 관련된 허위사실 및 루머를 인지하였고, 이러한 허위사실이 확산되는 것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어 이에 대한 입장을 전해드립니다.당사는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확인한 즉시 배우 본인과 주변 지인들을 통해 사실관계를 면밀히 체크하였고, 해당 글에서 주장하는 바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습니다.당사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판단하였기에 공식적인 대응을 자제해 왔습니다만, 추측성 게시글과 악의적인 댓글이 무분별하게 작성되고 확산되어 배우 본인과 주변분들에게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입히고 있기에 허위사실 유포에 대하여 강력히 대응하고자 합니다. 이에 당사는 법무법인을 통해 배우를 보호하기 위하여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이 시간 이후로도 당사는 일방적인 주장에 대해 정확한 사실 확인 없이 이를 온라인상에 게재하거나 전재, 악의적 확대 해석 및 이를 조장하는 행위나 단순한 의견 표출을 넘어선 악성 게시물, 댓글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당사는 앞으로도 소속 배우의 명예와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0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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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저스트절크 영제이 “사생활 논란, 사실과 다른 부분多..신뢰 회복에 최선” [인터뷰]

“한 크루의 수장으로서 그리고 회사 대표로서 이런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특히 저스트절크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 가장 미안하다. 개인적인 행동으로 오해가 생긴 점 그로 인해 팀 분위기가 좋아지지 않은 점을 염두에 두고 앞으로 더 열심히 활동하겠다.” Mnet ‘스트릿 맨 파이터’ 시즌1 우승팀이자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안무팀 저스트절크 리더 영제이가 최근 불거진 사생활 이슈에 대해 고개 숙이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영제이는 미성년자인 저스트절크 6기멤버인 A와 교제를 했으며, 이 과정에서 팀 분위기를 흐려 일부 멤버들이 탈퇴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영제이는 “A와 교제 중인 건 사실이다. 다만 A가 성인이 된 뒤인 올해 초부터 교제를 시작했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점을 고려해 A 부모님께 허락을 구하고 교제를 시작했다”면서 “현재는 양가에서 저와 A의 결혼 이야기까지 오가고 있다. 절대 가벼운 만남이 아닌 진지한 관계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영제이는 A와 저스트절크 리더와 팀원으로 만나면서 인연을 맺었고 현재는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인터뷰 자리에는 A도 같이 나와 영제이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다만 영제이는 저스트절크 연습 과정에서 A에게만 일방적인 휴식을 주는 등 ‘편애한다’는 의견이 팀원들 사이에서 나왔다면서 이를 인지하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팀원들에게 사과했다고 밝혔다. “저스트절크 크루 자체가 ‘칼각’으로 유명하지 않나. 여기엔 많은 연습량이 필요한데 그 과정에서 A가 몸이 안 좋아져서 제가 연습에서 빼준 적이 있다. 생각이 짧았다. 다른 멤버들 모두 개인적인 활동, 광고 등을 2순위로 하고 연습에만 몰두하는데 제가 한 행동이 리더로서 옳치 않았다. 그래서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를 구했다.” 하지만 영제이는 자신의 직권을 남용해 A를 저스트절크 6기 단원으로 강제 합류시켰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강력히 부인했다. 영제이는 “팀원들이 반대했는데 A를 합류시켰다는 건 말도 안 된다. 일단 팀원들에게는 영입 권한이 존재하지 않는다. 저를 포함한 제이호, 에스원 등 오리지널 멤버들만이 해당 권한을 가지고 있다”면서 “팀원들에게 의견을 물어볼 수는 있으나 결정적인 권한은 없다. A 역시 공정한 오디션을 통해 저스트절크 팀원이 됐다”고 해명했다. A는 지난 2월 저스트절크 팀에서 탈퇴했다. 영제이와 교제 사실을 공식적으로 알리기 전, 자신의 SNS 계정에 커플 사진을 올린 부분에 대해 책임지기 위해서다. A의 SNS 게시물을 보고 혼동을 느낀 팀원들도 일부 있었기 때문이다.영제이는 “A는 팀 탈퇴 후 학원에서 연습 및 수업을 들으며 미래를 준비 중이다. 요즘은 일련의 일들로 마음 고생을 해서 연습을 쉬고 있다”면서 “저는 옆에서 A가 오로지 본인 실력으로 승부를 볼 수 있도록 서포트만 해주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영제이는 지난 2월부터 저스트절크 4, 5기 멤버들이 대거 탈퇴한 일에 대해선 오해가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탈퇴한 멤버들 중 일부가 탈퇴 이유로 A와 저의 관계를 꼽기도 하는데 솔직히 이해가 안 간다. 물론 기폭제가 됐을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 보다도 개인적인 스케줄보다 팀 스케줄을 더 우선시해야 하는 팀 분위기, 하드 트레이닝 등 여러 이유가 복합적으로 있었을 것 같다”고 토로했다.실제로 저스트절크를 탈퇴한 멤버들 중 여전히 저스트절크 댄스학원에서 강사로 활동 중인 사람도 있다. 영제이는 “만약에 정말 저랑 사이가 안좋아서 나간거라면 굳이 저희 학원에서 수업을 하겠나. 물론 저와 A의 개인적인 일 때문에 마음이 상해서 나간 팀원도 있을 거라 생각한다”면서 “이는 제가 리더로서 감내해야 하는 부분이고, 부족했던 부분은 앞으로 고쳐나갸아 한다고 생각한다”고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다.영제이는 앞으로 저스트절크에서 신뢰관계 회복을 가장 우선으로 신경 쓸 예정이며, 현재 활동 중인 크루들에게 자신의 문제로 2차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뷰에 동석한 법무법인 광야의 양태정 변호사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 유포 및 악성댓글에 대해서는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제이는 2010년 12월 저스트절크 멤버들을 모아 팀을 꾸린 창단 초기 멤버다. 2015년부터 오디션을 개최하며 저스트절크를 키워갔다. 이후 저스트절크는 2016년 세계적인 힙합 댄스 대회 보디록에서 한국 최초로 우승했다. 2017년 ‘아메리카 갓 탤런트 시즌 12’에서 8강 진출하며 해외에서도 인지도를 쌓았다. 2018년에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댄스크루 사상 최초로 단독 공연을 했으며, 2023년 Mnet ‘스맨파’에서 최종 우승하며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만들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0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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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나·이재욱, 결국 결별…5주만에 연인에서 동료로 [종합]

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와 배우 이재욱이 공개 열애 5주 만에 결별했다. 이재욱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2일 일간스포츠에 “이재욱은 현재 촬영 중인 작품에 집중하고자 결별을 결정, 두 사람은 서로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동료로 남게 됐다”고 밝혔다.소속사는 “향후 각자의 위치에서 좋은 활동으로 인사 드릴 것”이라며 “따뜻한 관심과 응원 부탁드리겠다”고 덧붙였다.카리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역시 일간스포츠에 “결별이 맞다”고 짧은 입장을 전하며 결별을 인정했다. 두 사람은 지난 2월 27일 “서로 알아가는 단계”라며 열애를 인정하고 연예계 공식 커플이 됐다. 이들은 같은 달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프라다 컬렉션에 나란히 참석한 것을 계기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고, 열애 인정 후엔 ‘닮은꼴 비주얼 커플’이라며 화제가 됐다. 하지만 열애 인정 후 이들은 여러 루머와 극성 팬들의 악성 댓글에 시달리며 고역을 치렀다. 이재욱 소속사는 모욕적 게시글에 따른 인격권 침해에 대한 강경대응 입장을 천명했고, 카리나는 “실망한 팬들에게 미안한다”는 내용을 담은 자필편지를 내놓으며 성난 팬심을 진화하기도 했다. 하지만 거센 외풍에 결국 두 사람의 풋풋한 사랑은 5주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두 사람은 연인에서 연예계 동료 사이로 돌아가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카리나는 5월로 예정된 에스파 컴백 준비에 전념할 계획이며, 이재욱 역시 작품 활동에 몰두한다는 계획이다. 카리나는 2020년 걸그룹 에스파로 데뷔, 4세대 K팝 대표 주자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재욱은 2018년 tvN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으로 데뷔했으며 지난해 종영한 ‘환혼’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현재 디즈니플러스 새 시리즈 ‘로얄로더’로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02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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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나·이재욱, 열애 인정 5주 만에 결별…이재욱 측 “작품 집중”[공식]

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와 배우 이재욱이 결별, 짧은 열애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재욱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2일 “이재욱은 현재 촬영 중인 작품에 집중하고자 결별을 결정, 두 사람은 서로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동료로 남게 됐다”고 밝혔다.이어 “향후 각자의 위치에서 좋은 활동으로 인사 드릴 것”이라며 “따뜻한 관심과 응원 부탁드리겠다”고 덧붙였다.두 사람은 지난 2월 27일 “서로 알아가는 단계”라며 열애를 인정하고 연예계 공식 커플이 됐다. 이들은 같은 달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프라다 컬렉션에 나란히 참석한 것을 계기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고, 열애 인정 후엔 ‘닮은꼴 비주얼 커플’이라며 화제가 됐다. 하지만 이후 두 사람은 여러 루머와 극성 팬들의 악성 댓글에 시달리며 곤욕을 치렀다. 이재욱 소속사는 모욕적 게시글에 따른 인격권 침해에 대한 강경대응 입장을 천명했고, 카리나는 자필편지를 내놓으며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거센 외풍에 결국 두 사람의 풋풋한 사랑은 5주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두 사람은 연인에서 연예계 동료 사이로 돌아가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카리나는 5월로 예정된 에스파 컴백 준비에 전념할 계획이며, 이재욱 역시 작품 활동에 몰두한다는 계획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02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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